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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이완자세의 기본은 상체를 구부리고 상지를 고정시키는 것이다.
기침은 반사 조절(reflex control) 뿐만 아니고 자발성 조절(voluntary control)이 가능함으로 임상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등을 구부리고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횡경막 호흡으로 코를 통해 공기를 흡입하면서 동시에 등을 곧바로 세운다. 성문(glottis)이 닫힌 상태에서 배변 시 힘주듯 한 후 기침을 시도한다. 힘들여 기침을 시도할 때 기도 폐쇄가 잘 일어나는 환자의 경우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 깊게 횡경막 호흡을 한 후 1-2초간 참았다가 등을 앞으로 굽히면서 2-4초에 걸쳐 짧게 staccato같이 호기를 끊어서 한다(huffing).
분비물이 축적되어 있는 폐의 각 부위에 따라 특정한 체위를 취하도록 하여 중력에 의해 작은 기도에서 큰 중앙 기도로 분비물을 이동시키는 방법이다.(그림 2) 치료 전 점액을 묽게 하기 위해 전신적 수분공급 및 기도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면 원활한 배출에 도움이 된다. 식사 전에 시행하거나, 식사 후는 최소 11/2 - 2 시간 경과 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한 체위를 3-5분동안 취하도록 하며 점차 시간을 늘려나간다(하루 2-4회 시행). 체위를 취하는 동안과 취한 후 적절한 기침을 하게 하여 중앙 기도로 모인 객담을 외부로 배출시킨다.
그림 2) 체위배액 요법의 예
체위배액요법 시 같이 시행하면 객담 배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두드리기는 손이나 컵 등으로 배액시킬 부위를 전후로 원형을 그리면서 3-5분간 두드리며, 통증 부위, 손상 부위, 수술 부위, 뼈 돌출 부위는 피한다.
진동은 손이나 vibrator를 사용하여 호기기간에 시행하여야 한다.(그림 3)
그림 3) Vibrator 사용 모습
숨을 내쉴 때 공기 흐름의 저항을 조절할 수 있는 구멍을 통해 10-20 cmH2O 정도의 압력을 받게 하여 호기 기간동안 기도를 열어두게 하는 기구이다 . 이렇게 함으로써 분비물이 큰 기도로 나올 수 있게 하여 분비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기구를 통해 흡기 시간 보다 2-3배 길게 숨을 내쉬며 이를 10-20회 반복한 후 기침을 시행한다(동영상 11).
호기압을 증가시켜 기도를 넓어지게 하는 PEP 치료 효과와 기도 내 발생하는 진동 효과를 이용하여 분비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기기들 이다.
진공청소기와 비슷한 원리를 적용한 기침 보조 방법이다. 먼저 폐에 양압을 가하여 공기를 충분히 주입시킨 후 순간적으로 음압을 가하여 강력한 호기력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흡기근과 호기근의 기능을 대신하여 기침을 유발시키는 기기이다. 비구강 마스크를 이용하여 환자에게 적용함으로써 기관절개 없이도 분비물을 관리할 수 있으며, 기관절개를 시행하고 있는 환자에서도 이 기계를 이용한 분비물 제거가 도관을 이용한 흡인보다 효율적으로 것으로 알려져 있다(동영상 10).
이 분비물 제거 시스템은 환자가 착용하는 조끼와 공기 진동 발생기(air-pulse generator), 그리고 커넥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기 진동 발생기가 1초에 25회까지 조끼에 공기를 넣어주고 빼면서 흉벽에 진동을 일으키고, 이러한 작용이 기관지 벽에 붙어 있는 객담을 떨어뜨려 분비물 제거를 도와주는 기구이다(동영상 3).